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전자투표 2일차 투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최종 투표율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자투표 첫날 투표율이 40대 회장선거보다 6.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투표율 상승이 기대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 동안 케이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시스템)을 통한 2일차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5,263명(10.99%)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1만 6,024명을 더하면 투표자는 2만 1,287명이며, 투표율은 44.45%다.
이미 3년전 치러진 40대 회장선거 전자투표 참여자 2만 656명을 2일차에 631명 넘어선 것이다.
투표율도 40대 회장선거 투표율 48.35%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1일차와 2일차 투표자 차이가 커 최종 투표율도 첫날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차 투표자는 1일차 투표자 1만 6,024명보다 무려 1만 761명이나 줄었다. 낙폭이 67.15%에 이른다.
이는 40대 회장선거 전자투표 1일차와 2일차 낙폭 52.31% 보다 14.84%가 높은 수치다.
또, 1일차와 2일차 투표율 낙폭이 컸던 39대 회장선거의 65.79% 보다도 1.35%가 높다.
앞서 본지는 1일차 투표율에 39대 선거 낙폭과, 40대 선거 낙폭을 각각 반영해 최종 투표율을 예측했다.
그 결과, 39대 선거 낙폭을 반영하면, 2일차 11.45%가 투표해 44.91%, 3일차 8.34%가 투표해 최종 53.25% 투표율이 나왔다.
40대 선거 낙폭을 반영하면, 2일차 15.96%가 투표해 49.42%, 3일차 11.32%가 투표해 최종 60.74% 투표율이 나왔다.
하지만 2일차 투표자가 과거 선거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최종 투표율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39대 선거와 40대 선거의 3일차 낙폭을 반영해 3일차 투표자를 예측하면 각각 3,835명과, 3,734명이 나온다.
최종 투표자는 39대 낙폭 반영시 2만 5,122명(52.46%), 40대 낙폭 반영시 2만 5,021명(52.23%)이다.
문제는 3일차 낙폭이 과거 선거 낙폭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다.
이미 2일차 낙폭이 40대 선거보다 14.84%가 더 빠졌다. 3일차 투표율도 40대 선거 29.06%보다 14.84%(총 43.90%)가 더 빠지면, 최종 투표자는 2만 4,230명이며, 투표율은 50.60%가 된다.
결국 40대 회장선거의 48.35%와 유사한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1일차에 투표율이 6.82% 증가했듯이 3일차에도 과거보다 투표율이 크게 증가한다면 50% 중반 투표율도 가능한 상황이다.
투표율은 각 후보진영의 큰 관심사다. 첫날 투표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되자, 조직이 탄탄한 후보보다, 바람을 탄 후보가 수혜자가 될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투표율 상승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집행부 후보보다 제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후보의 진면목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도 “유ㆍ불리를 말할순 없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반겼다.
하지만 2일차 투표자의 대폭 감소로 최종 투표율이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후보자별 셈법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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