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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의장 선거 이파전 유력

기사승인 2021.04.02  0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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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장배 부의장ㆍ박성민 감사 등록…김영완 감사 포기ㆍ박홍준 전회장 고려중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가 이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일 본지가 의협 대의원의장 선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에게 확인한 결과 2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의원회는 지난달 22일 의협 홈페이지에 대의원의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후보등록 자격은 대의원이어야 하며, 등록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5일 오후 4시까지다. 후보자 등록신청서 1부를 사무처에 제출해야 한다.

1일 현재까지 자천, 타천으로 의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임장배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박성민 의협 감사, 김영완 의협 감사,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장 등이다.

이들 중 임장배 부의장과 박성민 감사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임장배 부의장은 지난 3월 24일 후보등록 신청서를 사무처에 제출해 가장 먼저 등록했다.

임장배 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의장과 중앙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3년간 의협 대의원의장과 함께 일했다.”라며 경험을 강조했다.

경쟁 후보가 지역의사회장 출신인 점에 대해 임 부의장은 “지역회장이 중앙에서 대의원의장을 맡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의장을 먼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협 중앙대의원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의장, 중앙 부의장, 중앙 의장을 맡아 경험을 쌓는 수순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과 같은 지역 출신이자 동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선 “전남과 광주는 같은 지역이 아니다. 특히, 의협 집햅부와 대의원회는 다른 기구이고, 하는 일도 다르다. 후보의 경험과 능력을 봐 달라.”고 주문했다.

임장배 후보는 1980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7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1990년 광주에서 임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의사회 총무이사ㆍ광주시의사회 상임이사ㆍ광산구의사회장ㆍ의협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과 광주시산부인과의사회장을 지냈다.

현재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의무ㆍ홍보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성민 감사는 지난 3월 30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성민 감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출마를 많이 권유했다.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박 감사는 “대의원회가 집행부에 대한 권력기관이어서는 안 된다.”라며, “집행부가 회무를 편안하고 소신있게 집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성민 후보는 1983년 경북의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동서자애신경외과내과연합의원을 개원ㆍ운영하고 있다.

달서구의사회장,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제12대 대구시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영완 의협 감사는 출마를 포기했다.

김영완 감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출마 권유가 많았다. 출마를 고심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여러가지 면을 고려한 후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확인해 줬다.

그는 “회원의 한사람이고, 협회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차기 집행부의 성공을 바란다. 직접 나서는 것보다 다른 역할을 하면서 집행부를 도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장도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인사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본지는 박홍준 전 회장에게 문자와 유선으로 출마여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

6년 전 의협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직후 의협의장에 출마해 당선된 임수흠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사례 때문에 적지않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임수흠 전 회장은 차기 의협회장에 재도전하기 위해 의협 의장에 도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임 전 회장은 3년 후 의협회장 선거에 재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 위험부담이 크다. 출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의장 선거는 오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제73차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대의원회 운영규정 제7조(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부회장, 감사의 선출)제1항에 따르면, 대의원의장은 총회에서 무기명투표 방법에 의해 재석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로 선출한다.

의장선거의 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1, 2위인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로 선출한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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