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제13대 회장이 오늘(21일) 가려진다.

가정의학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제13대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

선거기간은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2일간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거방법은 K-voting 핸드폰 문자를 수신한 뒤, 의사면허번호로 본인을 인증한 후 투표하면 된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상영 후보(이상영가정의학과의원)와 기호 2번 강태경 후보(신영통삼성내과의원)가 출마했다.

기호 1번 이상영 후보는 가정의학과의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구호로 내걸었다.

이상영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회장선거 직선제 추진을 통해 역량있는 회원들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및 연령의 장벽을 허물어 모든 회원과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내세웠다.

아울러 연회비를 납부하고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들이 연수강좌 참여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금융권과의 제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상위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64년 생으로 계명의대를 졸업했다.

이 후보는 현재 가정의학과의사회 감사, 가정의학회 평의원, 인천시 가정의학과의사회 분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사회 재무이사 및 감사, 의협 정책자문위원, 의약분업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비상근위원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 강태경 후보는 가정의학과의사들의 삶의 질 개선을 구호로 내걸었다.

강태경 후보는 인재 등용을 통한 중앙 조직강화, 의사회 재정 안정화, 각 지역의 광역 조직 강화 적극 지원, 정관 개정 위원회 설치 등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상화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회원들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의학과 수련의 환경개선 및 전폭 지원 ▲코로나 피해 회원을 위한 대책위원회 설치 ▲의사노조 설립지원 ▲회원 법률지원 강화 ▲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한 공동개원 약관 개발 ▲각 지역 학술대회 지원을 내세웠다.

이어, 1차 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1차 의료 강화 정책은 ▲한국식 1차 의료 개념 확장 ▲1차 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ㆍ검진강화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상담료 신설 ▲75세 이상 진찰료 가산 등이다.

이 밖에 의사회와 학회 간 다각적 교류 강화, 학회와 공동으로 정책연구소 운영, 한국식 주치의제도 공동 연구, 의사회 홍보 강화 등도 약속했다.

강 후보는 1968년 생으로 한양의대를 졸업했다.

강 후보는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책이사, 수원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검진의학회 정책이사,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와 총선기획단 간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가정의학과의사회 새 회장이 선출되는 것은 10년만이다. 그동안 가정의학회의사회는 유태욱 회장이 지난 2011년 1월 임기를 시작한 후 올해까지 10년간 회무를 이끌어 왔다.

유태욱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가정의학회 회장, 대한검진의학회 부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ㆍ선거관리위원장 등 굵직한 역할을 맡아 가정의학과의사회의 외연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2014년과 2021년 의협회장선거에 두 번 출마해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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