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제13대 회장에 강태경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양일동안 제13대 회장선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선거인수 1,889명중 535명이 참여해 투표율 28.32%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강태경 후보가 324표(60.56%)를 얻어 211표(39.44%)를 얻는데 그친 기호 1번 이상영 후보를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강태경 후보는 가정의학과의사들의 삶의 질 개선을 구호로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1차 의료 강화를 위해 ▲한국식 1차 의료 개념 확장 ▲1차 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ㆍ검진강화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상담료 신설 ▲75세 이상 진찰료 가산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정의학과의사회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인재 등용을 통한 중앙 조직강화, 의사회 재정 안정화, 각 지역의 광역 조직 강화 적극 지원, 정관 개정 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의사회와 학회 간 다각적 교류 강화, 학회와 공동으로 정책연구소 운영, 한국식 주치의제도 공동 연구, 의사회 홍보 강화 등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정의학과의사회가 회장도 공석이고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있다. 혼란을 수습하고,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1차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가정의학회와 소통하고 교류를 확대해, 학회와 의사회가 한목소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가정의학과의사회 12대 집행부에서 정책이사로 활동했고, 수원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검진의학회 정책이사,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와 총선기획단 간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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