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이 임기 동안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와 산하 지회 및 회원간 교류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백현욱 회장은 23일 오후 6시 서울 마포 소재 여의사회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무 운영 계획 및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백 회장은 회무 목표로 정관에 명시된대로 여의사의 자질 향상과, 의권 및 회원 권익 보호, 여의사들의 친목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무 비전으로 먼저, 여의사회의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백 회장은 “이미 주일억 전 회장과 박경아 전 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의 회장을 맡아 이끈 바 있다.”라고 상기시키고, “세계여자의사회와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학술적으로나 사회적 활동 측면으로나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당장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의사회에 김봉옥 전 여의사회장이 서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으로 취임 한다. 김봉옥 부회장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이 학술적으로나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국제적으로 교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다해 돕고, 젊은 여의사 혹은 여의대생의 국제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산하 단체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백 회장은 “여의사회 산하 11개 지회가 있다. 10개 지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경기도여의사회의 경우 8개 분회까지 있다. 하지만 중앙에서 개최하는 월례회 및 학술대회에는 참석률이 저조하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산하 11개 지회와의 밀접한 상호 교류와 연계사업을 활성화해 여의사회를 하나로 묶겠다.”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를 위해 비대면 시대의 다양한 교류 방식을 통해 각 지회와의 거리로 인한 장벽을 낮추겠다.”라고 전했다.

지회에서 개최하는 월례 학술대회를 줌 또는 하이브리드로 개최해 타 지역에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줌 미팅이 가능하도록 사무국을 개편중이라고 백 회장은 소개했다.

백 회장은 “공간을 뛰어 넘어 전국의 여의사들이 지역, 출신대학, 연령, 전공과 관계없이 실시간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더욱 많은 회원에게 직접 다가가는 여의사회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젊은 여의사 지원도 강조했다.

백 회장은 “여의사 리더십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구축으로 더 많은 여의사 회원, 특히 젊은 여의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이들의 어려움을 앞상서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 받고 보강해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원들의 연령이 높고 젊은 여의사화와의 소통이 부족했다. 청년위원회 주재로 여의사의 애환이나 삶을 주제로 수필ㆍ시 공모전을 준비중이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현욱 회장은 서울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마쳤다.

대한노인병학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회장,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회장, 대한임상영양의학회 이사장, 대한암예방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분당제생병원 임상영양내과 과장,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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