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인식 증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새봄누리’는 10일 오후 1시 부속병원 신관 6층 야외정원에서 ‘새봄누리 힐링데이’기념식을 개최하고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다.

이른 시기에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는 성인과 달리 적정 시점에 빠르게 완화의료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중증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올해 2월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새봄누리 힐링데이’를 시작으로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 수요 암 교양강좌, 리플렛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새봄누리’라는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의 새로운 명칭과 함께해 눈여겨 볼만하다. ‘새봄누리’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아픔이 지나가고 봄 같은 매일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새봄누리는 소아청소년 암 환자 및 가족들과의 상담을 통해 어렵고 힘든 점을 파악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임상심리사, 치료사, 성직자 등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치료를 받는 동안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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