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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 부정해온 허현회 작가 8일 사망

기사승인 2016.07.09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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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펴내 유명세

의학전문비평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등의 저서를 펴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허현회 씨가 지난 8일 오전 9시 사망했다.

허현회 씨가 운영하던 다음 카페 ‘약을 끊은 사람들’에는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오늘 아침 9시에 약을 끊은 사람들 카페지기 허현회 님께서 한많은 세상을 등지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라며 허현회 씨의 사망을 공지했다.

허현회 씨는 당뇨합병증과 폐결핵으로 인해 원주의료원 중환자실에 수개월째 입원해 왔다.

원주의료원 관계자도 허 씨가 당뇨합병증으로 수개월째 중환자실 격리방에 입원해 있다가 8일 사망했다고 확인해 줬다.

허 씨는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2012년 9월 3일) ▲의사를 믿지 말아야할 72가지 이유(2013년 4월 15일)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2013년 10월 18일) ▲우리는 매일 독을 마시고 있다(2015년 4월 1일) 등 현대의학을 전면 부정하는 내용의 책을 잇달아 펴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를 사기꾼이라고 지목하고, 그의 주장과 저서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가 현대의학의 실체와 문제점을 용기있게 소리침으로써 국민이 스스로 깨우치고 뒤돌아볼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가 운영해 온 ‘약을 끊은 사람들’에는 7월 9일 현재 6,085명이 활동중이다.

한편, 허현회 씨는 헬스카레(haelth care)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허현회 씨는 지난 2013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사 클라우디아 윌리스라는 사람이 관절염으로 오래 고생하던 환자 페니 리코프를 화학약물이 아닌 ‘자연의 음식인 카레'를 통해 치료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미국의사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료한 사연을 지난 2005년 2월 타임지에 공개했다는 내용을 소개한 글이다.

그러자 한 트위터 사용자가 “카레로 관절염이 치료되다니 놀랍다. 자세히 좀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카레뿐만 아니라 천연물질은 어떤 것이든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관절염, 골다공증, 치주질환, 각종 암 등 모든 질병을 치료해줍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 원문은 “많은 의사들이 약물의 부작용을 염려하지만 만성통증을 가진 대부분 환자들에겐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허현회 씨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인 셈이다.

health care를 카레(curry)로 오역한 것이라는 지적에 그는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이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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