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베믈리디는 성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베믈리디는 새로운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비리어드 300mg에 비해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인 25mg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

베믈리디는 혈장 안정성이 향상돼 비리어드보다 효율적으로 간세포에 약효성분인 테노포비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여량을 낮출 수 있다.

결과적으로 베믈리디는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를 비리어드 대비 89% 감소시켜 약물 전신노출을 줄였고, 이에 따라 신장 및 골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리어드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베믈리디는 향상된 안전성에 따라 경증, 중등증 또는 중증 신 장애 환자에서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경증 간 장애(child Pugh A) 환자에서도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 말기 신 장애 환자(크레아티닌 청소율 추정치 15mL/min 미만) 또는 간 경변 환자에서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고령화 되면서 환자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치료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에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하면서 혈중 ALT 수치 정상화에 도달한 환자는 비리어드보다 많았고, 신장 및 골 안전성을 개선해 장기간 안전성을 높인 최신 치료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약 3% 수준이며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3~7% 수준으로 다른 연령대 보다 높다.

국제암연구소는 B형간염 및 C형간염을 간암에 대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간세포암 발생에서 기여위험도는 B형간염이 68.5%, C형간염은 16.0%로 추정되며, 전체 간암발생에서 음주의 기여도는 3.4%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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