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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완치 못지않게 ‘기능 보존’이 관건

기사승인 2017.09.14  0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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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 최근 폐엽 부위를 최소한으로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폐암 치료에 새 장이 열리고 있다. 그간 폐암이 조기 발견되면 폐의 20~25%를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돼 왔으나 치료 후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폐암 치료되더라도 폐기능 저하되면 일상생활 문제 위험
우측 세 개, 좌측 두 개의 엽으로 이뤄진 폐는 암이 발생할 경우 암이 발생한 폐엽하나를 완전히 제거하는 폐엽절제술을 시행한다.

폐의 20~25%를 상실하게 되는 폐엽절제술은 당연히 수술 전보다 폐기능이 저하된다.

절제되는 폐엽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약 15% 정도 폐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폐기능이 저하되면 저산소혈증, 고이상화탄소혈증, 산증 등 호흡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폐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가 수술로 폐를 많이 절제할 경우 폐암이 치료되더라도 수술 후 호흡곤란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폐암 치료의 새 장 ‘구역절제술’
폐엽 부위를 최소한으로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은 폐기능이 저하됐거나 간질성폐질환과 같이 동반 질환 떄문에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 특히 권장되는 수술법이다. 기존 폐엽절제술보다 약 5~10%의 폐기능을 더 보존할 수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2cm 이하의 조기 폐암에서는 구역절제술과 폐엽절제술간의 5년 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돼 안정성도 입증됐다.

하지만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김대현 교수는 “구역절제술이란 한마디로 더 작게 폐를 절제하는 방법이다.”라며,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전문의에 의해 암의 크기와 위치, 성격 등을 종합 분석하여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5년 새 폐암 23% 증가, 비흡연자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관심질병에 따르면 폐암은 2012년 6만 4,377명에서 2016년 7만 9,868명으로 5년 새 24% 증가했다.

그 동안 폐암은 흡연자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국립암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폐암 환자의 87%가 비흡연자로 밝혀져 비흡연자도 더 이상 폐암 안심지대가 아니다.

김대현 교수는 “최근 흡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으로 폐암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조기 폐암에서 구역절제술을 시행하면 폐기능을 더 많이 살릴 수 있어 수술 후에도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폐암 재발율 0%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크기가 매우 작고 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에 대해 구역절제술보다 더 적게 절제하는 소구역절제술을 시행해 구역절제술보다 폐기능을 더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김대현 교수

최미라 기자 mil0726@gmail.com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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