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현직 상임이사가 의과와 한방의 협진을 실시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본지는 20일 ‘서인석 의협 보험이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양한방 협진진료를 소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서인석 이사가 운영하는 병원의 홈페이지 일부
서인석 이사가 운영하는 병원의 홈페이지 일부

병원 홈페이지를 확인 결과, 실제로 한방 치료라는 항목에 ‘양한방 협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특히, ‘뇌졸중, 관절 및 통증 치료에 침, 뜸, 부항치료와 첩약 처방으로 후유증을 줄이고 통증을 덜어 드린다’고 안내했다.

의협 한 상임이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 이사가 의한 협진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라고 확인해 줬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지자 한의사를 즉시 내보냈다고 들었다. 하지만 협회 이사가 의한 협진을 한 것은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 이사가 추무진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추 회장이 서 이사의 거취를 심사숙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 이사가 보험이사로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회무를 해왔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서 이사는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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