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대표이사 우석민, 박춘식)이 고매출 항암제의 퍼스트 제네릭에 대한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해 향후 항암제 사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명문제약이 대만 Lotus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한 위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테고캡슐20’과 테고캡슐25’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달 31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테고캡슐은 이미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명문제약이 단독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하게 됐다. 오리지널은 제일약품의 ‘TS-1캡슐’로 IMS데이터 기준 약 108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품목이다.

명문제약에 따르면, 테고캡슐은 오리지널인 TS-1캡슐 대비 약 15% 약제비가 경감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21일 “테고캡슐의 허가승인으로 항암제 분야의 제품군이 더욱 강화됐다.”라며, ”관련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도와 향후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명문제약은 지난 2012년 1월 항암제 및 희귀질환 전문의약품을 수입판매사인 명지약품을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항암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단, 1세대 항암제가 주를 이뤄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영국 Accord Healthcare, 인도 INTAS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후 혈액암치료제, 유방암치료제, 위암 및 대장암치료제, 표적치료제 등 다양한 항암제 제품을 보강해 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1일 발매 예정인 테고캡슐은 테가푸르, 기메라실, 오테라실칼륨 3성분의 ‘Triple Anti-Cancer Effect’를 발현하는 항암제다. 

각 주성분의 특징으로는 테가푸르는 항종양 효과, 기메라실은 항종양 효과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오테라실은 항종양 효과를 보존하면서 위장관계의 독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캡슐은 진행성, 전이성, 재발성 위암 및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진행성 및 재발성 두경부암에서 효능을 가지며 성인 기준으로 1일 2회 28일 연일 경구투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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