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11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의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10일 대한문 앞에서 개최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입법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추 회장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해준 전국의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추 회장은 궐기대회에서 현장에서 공개한 ▲급여의 정상화 ▲비급여의 급여화 및 예비급여 원점 재검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불가 ▲소신진료를 위한 심사평가체계 및 건보공단 개혁 등 4개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나열하고,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추 회장은 “의사들의 면허를 침범하는 어떠한 세력에도 결코 물러나지 않고, 회원 여러분들을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정부도 그동안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던 의사들이 거리로 나와 외친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라며, “두 번 다시 의사들이 길거리로 나오지 않도록 의사들의 주장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 회장은 “의사들의 모든 행보는 국민의 호응과 동의가 전제돼야 하는만큼 대국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회원들도 평소 진료실에서 한의사들이 엑스레이와 같은 의과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무면허의료행위이며, 문재인 케어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책이 되도록 의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는 “궐기대회를 통해 보여준 회원들의 열망과 결집에 감사드린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갖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함께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