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회장
김기환 회장

김기환 성남시의사회장이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기환 회장은 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경기도의사회의 화합을 위해 심사숙고한 끝에 회장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환 회장은 지난해 9월 성남시의사회 이사회에서 차기 성남시의사회장 선거 불출마와 함께, 경기도의사회장 도전의사를 밝혔다. 이후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출마가 유력시됐다.

김기환 회장의 불출마로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는 현 현병기 회장과 최근 출마의사를 밝힌 이동욱 감사의 양자대결이 유력해졌다.

김 회장은 “성남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줄곧 경기도에 나갈 생각을 해왔다. 경기도의사회장 생각이 없어서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의사회는 크기나 위상에 비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고, 내부적으로 알력도 크다. 특히 회장이 바뀔 때마다 갈등이 반복된다.”라면서, “경기도의사회의 미래를 위해 이번 회장선거는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소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위 상황을 돌아보니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병기 회장의 출마의지가 강해 불출마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출마를 결정했지만 경기도의사회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위해 회장추대가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주위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성남시의사회장 선거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성남시의사회장 선거는 후보 물망에 오르는 분들이 소수여서 단독 입후보가 많았다.”라며,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박춘원 재무부회장과 김희철 부회장이 출마해 경쟁중이다. 열심히 일해온 분들이니만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의사회장은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지며,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기간은 1월 5일부터 1월 8일 오후 4시까지 나흘 간이다.

투표기간은 우편투표의 경우 1월 24일(수)부터 2월 7일(수) 오후 6시 도착분까지이다.

전자투표는 2월 6일(화)부터 2월 7일(수)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개표는 2월 7일(수) 오후 7시 예정돼 있으며,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당선인을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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