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원구성을 완료하며 후반기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의사와 치과의사 출신 등 보건복지위원회에 새로 입성한 위원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건복지위 정원은 22명으로, 후반기에 합류한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9명이다.

또한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는 의사 2명(더불어민주당 윤일규ㆍ자유한국당 신상진), 치과의사 1명(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간호사 1명(자유한국당 윤종필), 약사 4명(더불어민주당 김상희ㆍ전혜숙, 자유한국당 김순례ㆍ김승희) 등, 보건의료인 면허 소지자가 총 8명 배치됐다.

(왼쪽부터)김현미ㆍ윤일규ㆍ신동근ㆍ맹성규 의원
(왼쪽부터)김현미ㆍ윤일규ㆍ신동근ㆍ맹성규 의원

정당별로 새로 배치된 위원을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인 김현미 의원(경기 고양시정ㆍ3선)이 합류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 의원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어 상임위 활동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의사 출신인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시병ㆍ초선)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전 보건복지위원장의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사와 순천향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ㆍ초선)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건강연대 공동대표,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ㆍ초선)도 보건복지위에 입성했다.

(왼쪽부터)이명수ㆍ신상진ㆍ김세연ㆍ유재중 의원
(왼쪽부터)이명수ㆍ신상진ㆍ김세연ㆍ유재중 의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ㆍ3선)이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 행정부지사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이 의원에 이어 1년 후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될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ㆍ3선)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이어 현재 의원연구단체 ‘Agenda 2050’ 대표를 맡고 있다.

의사 출신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 중원구ㆍ4선)도 후반기 복지위에 새로 합류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신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장정숙 의원
장정숙 의원

이외에도 한국당에서는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구ㆍ3선)이 복지위에 자리를 잡았다.

부산대 대학원 법학 박사 출신인 유 의원은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비례대표ㆍ초선)은 서울대 성악과 학사,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여성특별위원장,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후반기 첫 전체회의를 열어 각당 간사를 선임하고, 오는 25일과 26일 양일 간 소관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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