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의사회 창립 후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져 눈길을 끈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선거에서 박국진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 송병호)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기총회 현장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규식, 기호 2번 박국진 후보가 출마했으며, 현장에서 직접ㆍ비밀ㆍ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의사회는 선거일 150일 이전 입회하고, 선거가 있는 해의 직전 2년 회비를 선거일 7일 전까지 완납한 회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

기호 2번 박국진 후보는 선거권자 1,926명중 681명이 투표(무효표 2표)한 가운데 348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1번 김규식 후보는 331표를 얻었다. 투표율은 35.36%, 두 후보의 표차는 17표에 불과했다.

박국진 당선자는 199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및 전공의를 수련한 뒤 1999년 혜성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했다. 2001년 개원했으며, 현재 경기도 화성에서 연세이비인후과를 운영중이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이사를 역임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보험ㆍ공보ㆍ학술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박국진 당선자는 ▲보험업무 총력 강화 ▲회원 민원 직접 받을 회장 직통 핫라인 설치 ▲진료가치 상승 및 영역 확대 위한 매뉴얼과 프로토콜 제공 ▲중ㆍ하위권 개원가 대책 마련 ▲대국민 홍보역량 강화(ENT 방송국 설치) ▲의료장비 공동구매 추진 ▲구인-구직 전용 매칭 시스템 이용 대진의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국진 당선자의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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