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24일 의학원 대회의실에서 소화기암을 주제로 중국 천진암센터와 연례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의학원의 의료진과 천진암센터의 지후이하오(Jihui Hao) 부원장을 비롯한 6명의 전문의들이 연자로 참석하여 소화기암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연구성과 및 최신사례 등을 발표했다.

총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된 세미나의 첫 번째 섹션은 미니장기의 활용을 주제로 ▲개인 맞춤치료 대장암 미니장기 활용(원자력병원 신의섭 과장) ▲미니장기 및 인체유사동물모델 이용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 실험모델 연구(원자력병원 박선후 부장) 등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섹션은 간암을 주제로 ▲간세포암 분자생물학적 분석(원자력병원 조응호 과장) ▲간암 표적치료 및 환자 맞춤치료 연구(천진암센터 웨이장(Wei Zhang) 교수) 등이 이어졌다.

세 번째 위암을 주제로 ▲위 혼합암 연구(천진암센터 얀쑨(Yan Sun) 교수) ▲복막전이 위암 다중적 치료 및 동물모델 이용 방사면역치료 연구(원자력병원 진성호 과장) 등이 발표됐다.

천진암센터는 ‘중국 종양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국인 故김현택 박사에 의해 설립된 중국 최초의 암병원으로서, 이번 합동 세미나는 양 기관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소화기암의 치료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학술교류의 장으로 평가됐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천진암센터와 지난 2004년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공동학술회의 개최, 의료진 교환 등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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