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명 중 아홉명은 간호사 서비스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여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진단해,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복지부는 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래환자 응답자 비율은 89.2%로,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래환자 응답자 비율 8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대비 항목별 평가에서 ‘예의를 갖추어 대함’ 84.5%에서 89.7%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3.3%에서 88.7%로 향상돼 국민 대부분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래환자뿐 아니라 입원환자 역시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에게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8.7%로, 2018년78.9%보다 높아졌다.

2018년도 대비 입원환자 대상‘예의를 갖추어 대함’은 79.1%에서 91.6%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77.0%에서 90.1%로 크게 향상됐으며, ‘연락(콜) 시 바로 응대함’ 76.9%에서 83.4%, ‘퇴원 후 주의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함’ 82.6%에서 89.6%로 올랐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24.3%p 높았다.

다만,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9.8%로 집계돼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협 관계자는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실무교육은 물론 환자 안전관리, 치료적 의사소통, 간호상담, 간호윤리 등 세부적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환자의 긍정적 평가로 나타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간호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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