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비대면 안심면회(화상 면회 서비스)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면회 제한뿐만 아니라 부모와 친지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가족의 안타까운 심경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기 위해 추석 당일에는 추석 명절 음식을 환자 식사에 포함하고, 면회 전면 금지에 따른 방안으로 비대면 안심면회를 준비했다.

환자가 가족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대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 설치 및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진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설명 받을 수 있다.

처음 실시되는 이번 화상 면회 서비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시간 및 준비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환자 만족도에 따라서 상시 운영을 검토중이다.

백운기 병원장은 “풍요로워야 할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환자 면회마저 막힌 상황에 환자 가족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준비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영상을 통해 환자분에게 위로와 가족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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