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19일 협회 홈페이지에 제41대 의사협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3월 2일(화)부터 3월 19일(금) 오후 6시까지 18일간이며, 전자투표는 3월 17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18일(목)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 19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이다.

후보자 등록일은 2월 14일(일)부터 15일(월) 오후 4시까지이며, 후보자들은 2월 16일(화) 번호 추첨을 한다.

후보자는 등록 신청일부터 3월 19일(금)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마감 직후인 3월 19일 오후 7시에 실시되며, 선관위는 당선인이 확정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새로 도입된 결선투표의 영향으로 당선자 확정이 미뤄질 수 있다.

1차 투표에서 다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인으로 결정되고 선거가 종료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며, 2차 투표에서 다득표자를 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선관위는 결선투표는 선거일정과 개표일도 확정했다.

결선투표 역시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3월 23일(화)부터 3월 26일(금) 오후 6시까지 4일간이며, 전자투표는 3월 25일(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6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이다.

개표는 투표마감 직후인 3월 26일 오후 7시에 실시되며, 선관위는 당선인이 확정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다.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군(김동석 개원의협의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 전남의사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이상 좌로부터)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군(김동석 개원의협의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 전남의사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이상 좌로부터)

한편, 이번 선거에는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상 가나다 순) 등 5명의 도전자가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지지기반이 겹치는 일부 후보가 최종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당사자들이 완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 인사들에 따르면, 이들 후보군은 이미 물밑에서 지역과 직역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현재 기준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허락되는 후보마감일은 26일, 당락이 결정되는 개표일은 58일 남았다.

따라서, 후보들이 회장 당선을 향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후보는 이르면 1월 말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본지의 출마예정일에 대한 질문에 A 출마 예정자와 B 출마 예정자 모두 “1월말에서 2월초를 예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C 출마 예정자는 “출마 선언을 먼저 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라며, “2월 이후, 다른 후보들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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