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최대집 회장이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 확보를 위해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는 30일 최대집 회장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퇴임식에서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정당한 권익을 찾기위해 단결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40대 집행부는 물론이고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집행부가 없다.”라며, “우리 노력이 작은 결실이라도 맺었다면 그것은 과거 수많은 선배들이 치열하고 뜨거운 노력을 통해 일궈놓은 씨앗들이 바탕이다. 그 씨앗들을 키우면서성과를 일궈냈다고 생각한다. 역사성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고 싸운 것은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 확보가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라는 사활적 권익을 확보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라며, “의사들이 의학적 원칙에 의해 소신있게 진료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환자의 생명을 지킬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부당한 권리는 준다고 해도 의사들이 거부한다.”라며,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활동은 그 자체로 숭고한 일이고, 40대 집행부는 이를 위해 싸웠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진료만으로 국민에게 많은 봉사를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고 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없다.”라며, “다음 집행부도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사협회의 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이필수 당선인이 차기 회장의 중임을 맡게됐다. 모든 의사회원은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또 단결해서 의사들의 정당한 권익확보를 꼭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숭고한 일에 집행부를 중심으로 해서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과 함께한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한편, 회원드에게도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집행부는 의사에 적대적이고, 극단적인 사회주의 의료정책을 구사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많은 투쟁을 해서 대부분 막아냈다.”라며, “상임이사들이 협회 활동을 충실히 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임원들의 활동 대부분은 자원봉사의 성격이 강하다. 무명용사처럼 소리없이 활동해 온 부회장, 상임이사, 자문위원 등에게 비난하기 보다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해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사실상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의사회원을 위해 활동해 온 동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각별히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최 회장은 앞으로 사회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길거리에서 오랜세월 애국운동을 해왔다. 의협 회장으로서 겪은 많은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국민의 한사람, 의사의 한 명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야 할 것들,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불꽃처럼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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