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수원시의사회 김지훈 신임 회장이 직접 발로 뛰는 인턴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훈 회장은 지난 7일 수원시의사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보다는 회원 구제, 회원 친목, 지역사회에서의 의사회 역할 확립에 방점을 두고 회무를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원시의사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원로부터 젊은 회원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 의과대학 22곳이 동창회를 구성해 활동할 정도로 활력있는 지역의사회이다.”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수원시는 회원수가 1,261명이고, 의료기관이 658곳이나 되는 규모를 자랑한다.”라며, “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김 회장은 “지난 3년간 세월호 사태와 메르스 사태, 문재인 케어 등으로 친목 행사를 열지 못했다.”라며, “회원 간 친목행사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수원시 안에는 의과대학 동창회가 다수 포진해 있다.”라며, “동창회에 직접 참여해서 회원 목소리를 듣고 회무에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서 약 500여곳의 의료기관을 두 차례나 돌며 진정성을 알렸다면서 임기 중에도 모든 의료기관을 방문해 회원과 눈을 마주치며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구제를 위해 김 회장은 “경기도의사회에서 법적대응팀과 실사대응팀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법적대응팀과 실사대응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안산에서 비뇨기과 의사가 현지확인을 받고 목숨을 끊었다. 당시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다. 초기 대응과 향후 법적 대응 등 진행과정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원시의사회 119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직접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에서 법률자문위원으로 활약한 박석주 변호사를 법제이사로 영입해 회원에게 어려움이 발생했거나 현지확인, 현지실사, 보건소 지도점검, 환자와의 민원이 발생했을 때 바로 대응하겠다.”라며, “즉시 변호사에게 요청해서 즉각적인 법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회원들이 최소한 법이나 제도에 대한 무지로 인해서 불필요한 피해를 받는 일은 방지하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한편, 김 회장은 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 회무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협회장선거에서 누가 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 의협의 대회원 회무, 반모임 지시, 투쟁에 대한 동참도 어떤 분이 회장이 되든 관계없이 적극 협조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에서도 역할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수원시의사회장은 경기도의사회에서 당연직 부회장이다. 저는 경기도의사회 집행부가 일을 잘 할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과도한 참견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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