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16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산중부소방서와 ‘2018년 지역사회 재난대비 훈련’의 일환으로 합동 화재대응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5동 6층 병동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뒤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화재발견과 화재전파, 초기소화, 대피유도, 대피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 발생사실 전파, 초기소화, 대피유도에 주안점을 두고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화재를 전파에 환자와 보호자가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자위소방대를 구성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대피를 지원하는 등 환자중심의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병동의 대피요령은 대피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가장 먼저 거동이 가능한 일반환자, 경환자, 중환자순으로 진행했다. 일반환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이용하여 옥상으로 대피하고, 경환자와 중환자는 직원과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들것과 침대시트, 휠체어 등을 이용해 피난층인 1층으로 대피했다.

중환자는 경사강하식 슬라이딩 구조장비와 소방차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해 대피가 이뤄졌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은 자위소방대의 대피유도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또한 대피 중 호흡 및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환자 2명에 대해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최영식 병원장은 “이번 가상훈련은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강화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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