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정책 협약 합의 신뢰를 깨지말고 이행할 것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을 요구하는 13만 의사 및 의학도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지난 9월 4일 국회ㆍ정부와의 합의로 향후의 의료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의협은 여당과 정부와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호간의 합의와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약조 후에도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신뢰를 깨고 혼란을 야기하는 관련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신뢰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약속한대로 확대 범투위를 통해 내부 의견수렴에 전력하고, 특히 젊은 의사들이 투쟁하면서 지켜온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의원회는 “투쟁 내내 보여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정의로움과 용기에 감사드리고, 제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준 교수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라고 감사를 전하고, “이번 합의는 끝이 아니고 대체할 수도 없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이제 복귀한 진료실과 강의실에서 가열찬 참여와 투쟁을 지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의원회는 “조직의 근간인 시도지부와 반모임 까지의 신경망을 정비하고 한편으로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과 유대에 힘써 주기 바란다. 우리가 주장했던 4대악 철폐를 확실히 공유하고 지역의 원로 회원들도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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