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에서 걸어가면서 물어보니 반은 의대생 학부모더라.”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주수호 후보는 5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의 자발적인 열의가 모이면 정부와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수호 후보는 “보건복지부가 브리핑 할때마다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폄하해 화가 났다. 의료계 대표자를 모아오면 대화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대표자 모을 때 의협을 뺀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라며, “의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3일 궐기대회 전날 잠을 못잤다. 시도의사회와 서울시 구의사회 여러 곳에 전화했는데, 집행부 교체시기여서 회원 호응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며, “의사들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 많이 모이지 않으면 정권이 우습게 보고 밀어붙이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당일 반전이 일어났다. 여의도역에서 걸어오면서 많은 사람을 봤다. 회원이냐고 물어보니 반 정도는 회원이 아니고 의대생 학부모였다. 또 많은 분이 전공의를 자녀로 두고 있는 일반 시민이었고, 전공의, 전임의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모이는게 아니라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을 알았다. 투쟁의 성공의 반은 왔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열의가 모인다면 이번 싸움 절대로 지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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